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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한국' 업그레이드 지속해야

■ 국가이미지·한국상품 '월드컵 효과'국산車 인지도 확산·전자전자등 구매력 커 이번 조사에서 한국 제품과 한국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이미지가 긍정적인 것은 월드컵을 계기로 국가 이미지 개선효과가 이미 시작됐음을 보여준다. 국가이미지 개선은 월드컵 개최를 통한 직접수입의 수십배에 이르는 경제적 효과를 장기적으로 보장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종합적인 방안의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KOTRA는 국가이미지가 선진국 수준(평점 80점대)으로 한단계 상승할 경우 수출상품의 가격을 10% 이상 올려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 국가적 차원에서 이미지 관리해야 이번 조사에서 한국의 국가이미지에 대해 응답자의 52%가 80점 이상으로 높게 평가한 반면 48%는 79점 이하로 낮게 평가했다. 선진국(서구ㆍ북미ㆍ대양주ㆍ일본)에 비해 개도국(동구ㆍ중동ㆍ아프리카ㆍ아시아ㆍCISㆍ중남미)이, 여성에 비해 남성이 높게 평가한 반면 중화권과 일본 등 인근국으로부터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중남미에서는 82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은 반면 호주 등 대양주에서는 67점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장년층(31~59세) 남성으로부터 두드러지게 낮은 평가(67.8)를 받았다. 또 전체 응답자의 37%가 한국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변했으며 아직도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분단국가(33%)'라는 응답이 '2002월드컵(29%)' '고도경제성장(25%)' '88서울올림픽(13%)' 등 긍정적인 인식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KOTRA의 한 관계자는 "국가이미지 제고는 수출확대를 위해서도 필수적 요소인 만큼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일부 선진국들과 계층에 대해 적극적인 국가 홍보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품질 한국' 정착단계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산 상품에 대해 품질이 가격보다 더 큰 구매결정 요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많아 국산 제품의 고급화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없다는 응답이 전체의 29.2%에 달하고 특히 수출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서구나 대양주의 경우 한국 상품 구매경험이 없는 비율이 40%에 달하고 있는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 한국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가 주로 구입한 것은 전기전자 제품(40%), 의류(16%), 선물용품(13%), 자동차 및 정보통신 제품(각 12%)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구입하고 싶은 품목으로는 자동차가 21%로 가장 높게 나타나 한국산 자동차의 인지도가 크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같은 구매패턴에 따라 한국기업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는 삼성(27%), 현대(23%), 대우(18%), LG(14%), 기아(10%), 대한항공(3%) 순으로 높게 나타나 소비재인 자동차나 가전제품이 브랜드 인지도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을 드러냈다. ▶ 월드컵이 국가 이미지의 전환점 한일 양국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은 국가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요소인 국가이미지 제고에 두번 다시 없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월드컵을 계기로 형성된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상승시켜나갈 종합적인 국가이미지 관리대책 수립과 함께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는 대기업 브랜드의 적절한 활용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KOTRA의 한 관계자는 "국가이미지의 선진권 진입을 위해서는 각 부문간 활동이 서로 유기적인 상승작용을 일으키도록 관리돼야 한다"며 "정부와 기업간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국가 브랜드와 기업이미지를 통합하는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OTRA는 이밖에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의 차별화 전략 수립 ▲남북관계의 개선과 평화 이미지 정착 ▲월드컵 이후 국제 이벤트의 지속적 유치 ▲지역별로 차별화된 홍보전략 수립 ▲인터넷 등 IT기술을 통한 홍보 강화 등을 제시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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