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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공] 대구 고산정수장 슬러지 처리설비 공사 수주
입력1998-11-26 00:00:00
수정
1998.11.26 00:00:00
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은 26일 대구광역시 상수도 사업본부로부터 수성구에 있는 고산정수장내 상수도 슬러지처리 설비공사를 6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상수도 슬러지란 정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침전폐기물로 지금까지 전량을 매립하거나 바다에 버려져 2차 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돼왔다.고산정수장 슬러지 처리설비는 하루에 1만4,000톤의 침전 슬러지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집수조·농축조·슬러지 처리조 등의 시설을 갖추고 농축·탈수 등 물리화학적 처리방법을 통해 침전슬러지 양을 3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선진국형 공법이 적용된다.
현대는 내년부터 정부가 해양오염을 가속화하는 슬러지 투기행위를 강력하게 규제할 계획이어서 국내 정수장의 슬러지 처리설비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환경부문 매출목표를 올보다 50% 이상 늘어난 1,580억원으로 책정하고 있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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