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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구리·성남 조합아파트 노려라

◎용인 2,120·구리 948·성남 330가구 쏟아져/지역우선 물량축소 채권입찰제 실시로 실수요자 대거몰려「수도권 투자유망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용인, 남양주, 구리지역의 조합주택을 노려라.」 2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7월1일부터 수도권 유망지역에 공급하는 아파트에 대해 지역우선공급 물량을 축소하고 채권입찰제를 적용키로 함에 따라 상당수 실수요자들이 일반분양 대신 조합아파트로 대거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지역의 조합주택아파트가 인기를 끌자 건설업체들도 앞다퉈 조합주택사업을 추진하면서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동성종합건설(02­4097­035)은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에 1천6백24가구분의 조합아파트를 건립키로 하고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전가구 33평형인 이 아파트의 공급 가격은 1억4천8백만원(조합비 5백만원 별도)으로 인근 아파트 분양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근 지역에 분양될 일반아파트에 채권이 적용될 것을 감안하면 투자수익도 높아진다. 특히 조합측이 8천만원까지 융자를 알선, 구입조건도 좋은 편이다. 이 회사는 또 구리시 인창동에서도 9백48가구분의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평형별 공급가격은 24평형(2백13가구) 8천6백만원, 32평형(7백35가구) 1억2천7백만원 등이고 시행용역비는 24평형 4백만원, 32평형 5백만원 등이다. 삼성물산건설(02­562­0072)은 성남시 수진동에서 3백30가구분의 주택조합아파트를 공급한다. 평형별 공급가격은 23평형(1백8가구) 9천8백만원, 33평형(2백22가구) 1억3천9백만원 등이고 별도의 사업시행비 23평형 4백만원, 33평형 5백만원 등이 추가로 부담된다. 국방삼군주택조합(02­592­5207)도 용인시 수지읍 상현리에서 4백96가구 규모의 주택조합아파트를 건립키로 하고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평형별 공급가격은 22평형 9천1백만원, 34평형 1억3천만원 등이고 평형별로 별도의 사업시행비 4백만∼5백만원이 추가된다. 한편 용인, 남양주, 성남시 일대 조합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현대건설, 벽산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은 조합주택 사업부지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합아파트 신청가격은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로 세대원 전원이 2년 이상 무주택이거나 기존 아파트 재당첨 금지기간(5년)에 해당되지 않아야 하고 서울이나 해당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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