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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업계] 스폿펀드 조기상환 러시
입력1999-04-07 00:00:00
수정
1999.04.07 00:00:00
정구영 기자
현대투신의 바이코리아 스팟 업(UP)형 1호가 설정 20일 만에 목표수익률을 달성, 조기상환되는 등 최근들어 스폿펀드 조기상환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7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현대투신은 이날 바이코리아 스팟 UP형 1호를 비롯, 현대스파트 10호, 13호, 17호, 현대스파트 H-1호, H-2호 등 무려 7개 스폿펀드를 조기상환했다. 이중 바이코리아 스팟 UP형 1호는 지난 3월 18일 발매후 20일만에 10.8%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했는데, 이를 연수익률로 환산하면 무려 197.1%에 해당된다.
특히 현대투신은 4월 들어서만 23개의 스폿펀드를 잇따라 상환, 이를 통해 벌어들인 성과보수만도 16억5,000만원에 달한다.
한국투신은 이날 초일류스파트 29호, 51호, 52호, 58호, 60호, 불스팟주식 2호 등 6개의 스폿펀드를 상환했다. 한국투신은 하루전인 지난 6일에도 초일류스파트 24호, 30호, 31호, 54호, 56호, 59호와 초현대스팟 2호 등 7개의 스폿펀드를 상환, 이달 들어서만 13개의 스폿펀드를 조기상환했다.
대한투신 역시 이날 뉴스파트 59호, 61호, 63호, SS스파트 2호, 파워스파트 2-16호 등 모두 5개의 스폿펀드를 상환했다. 대한투신은 지난 2일에도 뉴스파트 62호와 SS스파트 1호를 상환했다.
이밖에 LG투신운용은 최근 트윈스 신스팟 1호와 트윈스 신스팟 3호의 목표수익률을 달성, 조기상환했다.
이처럼 최근들어 스폿펀드의 조기상환이 붐을 이루고 있는 것은 최근의 강세장이 고수익률을 내는데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단기고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 성향의 스폿펀드는 일반적으로 주식편입 비중이 높아 강세장을 만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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