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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GS스퀘어 VIP고객 어쩌나"

백화점 인수때 개인정보 제외돼 자사 VIP 전환 골머리

롯데백화점이 최근 롯데로 간판을 바꿔 단 옛 GS스퀘어백화점 3곳의 VIP고객을 자사 VIP로 편입시키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VIP고객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데다 선정 기준의 차이 등으로 기존 VIP 고객이 롯데백화점 VIP등급인 MVG로 자동 전환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2월 중동, 구리, 안산점 등 GS스퀘어 점포 인수 단계에서 기존 고객정보를 넘겨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과 임대업체와의 계약사항 등은 100% 인계됐지만 VIP고객 분류 내용 등이 들어간 정보는 인수과정에서 제외됐기 때문. 이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통상 백화점의 VIP는 1년 단위로 1,500만~3,000만원 이상의 구매실적이 있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VIP 관련 정보를 보면 특정인이 얼마만큼의 소비를 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어 유출시 심각한 사생활침해가 될 수도 있다. 그 결과 GS스퀘어의 원래 주인이었던 GS리테일 측에서도 내용을 넘기기 힘들고 설사 롯데백화점이 이를 넘겨받는다고 해도 백화점 이용객의 동의 없이 마음대로 사용하기도 어려운 입장이다. VIP기준과 혜택이 조금씩 다른 것도 문제다. GS스퀘어는 자사 고객을 일반과 우량 등 4가지 기준으로 나눠 관리했는데 우량 고객의 경우 점포별로 받는 서비스가 조금씩 다르다. 이에 반해 롯데백화점은 전 점포에서 지난해부터 연 구매액이 5,000만원, 3,000만원, 1,500만원 이상인 쇼핑객들을 각각 MVG-P, MVG-C, MVG-A의 3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단 롯데백화점은 GS스퀘어의 기존 고객 중 연 1,200만원~2,000만원과 2,000만원 이상 사용 고객을 기준으로 이들이 자발적으로 매장을 찾는 경우에 한해 백화점VIP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스스로 VIP고객임을 밝힐 경우 MVG로 편입시키는 중"이라며 "기존 GS스퀘어가 발송한 VIP고객 전환 내용에 대한 안내문을 받은 쇼핑객들을 중심으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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