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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하락땐 호재성 공시

최근 60만원선 근접하자 3번이나 "신제품 개발"

‘삼성전자도 주가가 떨어지면 호재성 공시를 낸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60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진 시기를 전후로 신제품 개발 등의 호재성 공시가 우연의 일치처럼 잇따라 발표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가관리 차원의 호재성 공시 아니냐는 것. 삼성전자의 주가는 4일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60만7,000원으로 떨어졌는데 공교롭게도 이날 세계 최초로 패널 한 대만을 이용해 양면에 각각 다른 화면을 구현하는 LCD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27일에는 세계 최초로 1기가 모바일 D램을 개발했다고 공시했는데 이전까지 주가는 3일 연속 곤두박질치며 60만6,000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세계 최초의 윈디램 개발소식이 발표된 12월 13일의 경우도 주가가 6일 연속 하락해 60만원까지 떨어진 다음날이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60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진 경우가 총 5번이었는데 이를 전후해 3번 호재성 공시가 나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정대로 공시하다가 발생한 우연일 뿐”이라고 설명했지만 “주가가 60만원 초반대까지 하락하자 주가부양차원에서 호재성 공시를 내놓은 것 아니냐”는 시장 일각의 오해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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