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는 3ㆍ4분기까지 매출 412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으나 업황 호조로 실적이 급격하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국내 및 해외 수주 증가와 업황 개선으로 올해 매출 목표 730억원에 영업이익 9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수주 증가로 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향후 매출처 다변화 및 업황 호전으로 오는 2010년 매출액이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반도체의 사업부문은 반도체 장비, 태양광 장비, 레이저응용 장비, 발광다이오드(LED) 장비, 비전응용 장비 부품으로 사업영역이 다각화돼 있으며 국내 및 해외 지적재산권 출원 및 등록 건수도 283건이나 된다. 또한 기업의 안정성도 뛰어나 유동비율 325%, 부채비율 21%, 유보율 872%에 이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현금 및 주식 배당을 하고 있어 배당투자도 유망해 보인다. 국내 중요 매출처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삼성전기, 삼화콘덴서, 앰코테크놀러지코리아 등이 있으며 해외의 경우 파워테크놀러지, 인피니온, ASE(중국ㆍ대만), 도시바, 파나소닉 등 160여개사에 이른다. 한미반도체는 풍부한 제조 인프라와 안정된 고객기반, 사업 다각화와 높은 수익성 등으로 이익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2009년 하반기 반도체 시장이 회복되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신규 사업인 태양전지 제조장비 및 LED 제조장비 부품 부문에서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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