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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들 "주식펀드 늘리고 예.적금 줄여라"
입력2006-01-10 06:45:30
수정
2006.01.10 06:45:30
자산관리전문가인 은행과 증권사 PB(프리이빗뱅커)들은 올해 비중을 늘려야 하는 재테크 수단으로 주식형펀드를 꼽은 반면 비중을 낮춰야하는 상품으로 예.적금 등 확정금리상품을 들었다.
재테크 계획 수립시 가장 중요한 원칙에 대해 증권사 PB들은 높은 수익률을 첫손에 꼽았으나 은행 PB들은 안전성을 더 중요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계열 대한투자증권 PB와 하나은행 PB 50명씩 총 100명을 대상으로 2006년 재테크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장 비중을 늘려야하는 재테크 수단에 대해 하나은행 PB는 39명(78%)이, 대투증권 PB는 42명(84%)이 주식형펀드를 꼽았다.
그러나 주식과 부동산을 추천한 하나은행과 대투증권 PB는 양사 합쳐 18명에 불과했다.
또 은행 PB 80%, 증권 PB 86%가 각각 올해 최고 수익률이 기대되는 재테크 수단으로 주식형펀드를 꼽았으며 주식, 부동산, 기타(실물펀드 등)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비중을 줄여야하는 재테크 상품으로는 은행(54%)과 증권(64%) PB 모두 예.적금 등 확정금리상품을 꼽았으며 부동산을 꼽은 은행(20%)과 증권(16%) PB들도 일부 있었다.
이와 함께 재테크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는 대투증권 PB들은 22명(44%)이 높은 수익률을 꼽았고 이어 안전성(34%), 노후대비 투자(22%) 등의 순이었다.
이에 비해 하나은행 PB들은 안전성(60%)을 가장 많이 들었으며 이어 노후대비투자(28%), 높은 수익률(6%) 등 순으로 조사돼 은행과 증권사 PB들이 재테크 핵심원칙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인적으로 가입한 금융상품에 대해 은행-증권사 PB 전원이 적립식 주식형펀드에 가입했다고 답했다.
대투증권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 PB들이 올해에도 주식형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데 의견일치를 봤으나 재테크의 제1원칙에서는 안전성과 수익성으로 갈리는 등 금융기관별 특성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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