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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개大 13만명 특차선발

2001학년도 대입…34개대 제2외국어 반영2001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전국 162개 대학이 특차모집으로 13만명을 선발한다. 또 올 수능에 첫 도입되는 제2외국어는 당초 예정보다 절반 가량 줄어든 34개대학이 반영한다. 이와 함께 수능.학생부 반영률이 모두 높아져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으며대부분 대학에서 고교장추천자와 특기자 등 특별전형으로 모집인원의 24.6%인 9만명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회장 윤형원.尹亨遠 충남대총장)는 4일 전국 190개대(교육.산업대 포함,방송통신대.연세대는 제외)의 대학별 2001학년도 입시전형 계획을 취합, 발표했다. 대학별.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은 6월말, 세부 입시요강은 10월께 최종 발표된다. 계획에 따르면 오는 11월22일∼12월24일 치러지는 특차모집에서는 162개대가 전체정원 36만5천807명(이하 2000학년도 정원기준)의 35.4%인 13만명을 수능성적 위주로 선발, 150개대가 12만4천명을 뽑았던 전년도보다 모집인원이 6천명 늘어난다. 정시모집에서는 분할모집을 하는 31개대를 포함해 ▲`가'군(2001.1.3∼8) 67개대 6만4천명 ▲`나'군(1.9∼14) 70개대 7만7천명 ▲`다'군(1.15∼20) 66개대 5만7천명 ▲`라'군(1.21∼29) 22개대 2만1천명 등 21만9천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학생부 반영률은 161개대가 50% 미만, 28개대는 50% 이상이고 교과성적은 서울대 등 61개대가 전과목을 보고 나머지 대학은 대학이 지정하거나 수험생이선택한 과목을 반영하며 111개대가 평어(수.우.미.양.가)를, 나머지 74개대는 석차를 각각 활용한다. 또 수능성적은 17개대가 50% 미만,나머지 대학은 50% 이상을 각각 반영하고 경동대 등 6개대는 아예 수능성적을 보지 않으며 표준점수는 특차에서 83개대가,정시에서 104개대가 각각 활용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률과 수능 반영률이 각각 8.37%, 57.7%로 전년대비 조금씩 늘어당락에 미치는 영향력도 학생부.수능 모두 약간씩 커졌다. 논술고사는 28개대가 실시하고 면접.구술고사는 57개대가 점수화한다. 올해 수능시험에서 첫 도입되는 제2외국어는 서울,고려,이화여대 등 34개대가전체 또는 일부 모집단위에서 요구한다. 이와 함께 오는 9월1일∼11월21일 실시되는 수시모집에서는 전년보다 7개대 늘어난 100개대가 30% 가까이 증가한 1만6천여명을 선발하며 대부분 이 기간중 고교장추천자, 특기자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특별전형 비율은 지난해 21.5%에서 올해 24.6%(9만명)로 대폭 늘어났고 그 종류도 벤처창업자, 시민단체 추천자, 대안학교 출신자 등으로 다양해졌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 입력시간 2000/05/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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