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저소득층 「무갹출연금」도입/신홍권 복지부 노인복지과장(특별기고)

◎보청기 의보 포함시켜 보급/치매시설 2005년 100곳으로 우리나라는 그동안 지속적인 생활수준 향상과 보건·의료기술의 발달로 국민들의 평균수명의 연장과 함께 노인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 결과 1960년도에 전체인구의 2.9%에 불과했던 65세이상 노인인구가 97년 현재 6.3%로 증가했으며 오는 2000년에는 7.1% ,2020년에는 13.2%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같이 노인인구가 급증하면서 노인복지 문제가 국가·사회적으로 중요한 정책과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보다 즐겁고 건강한 노후생활에 대한 노인들의 관심과 욕구가 또한 갈수록 증대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이런 노인복지 문제해결을 위해 노인들이 보다 즐겁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소득지원, 건강관리, 여가 및 사회참여, 경로우대 확충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중·단기 및 장기 「노인복지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 노인의 기본적인 생활안정을 위한 소득지원대책이 그 첫번째이다. 특히 내년 7월부터 전국민 연금제도가 실시돼도 연금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65세이상 노인들을 위해 「무갹출 경로연금」이란 특별연금제도를 도입·실시할 방침이다.  또 근로능력있는 노인의 취업기회 확충을 위해 노인의 취업상담 및 알선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노인취업 알선기관의 증설, 고령자 적합직종의 확대 및 고령자 취업을 장려하기 위해 매분기 9만원씩 지급하고 있는 「고령자 취업장려금」 지급대상 기업과 금액도 연차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둘째, 치매 등 질환노인에 대한 관리를 보다 강화하고 노인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질환노인이 일년 내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96년부터 노인에 대하여 의료보험 급여기간을 종전 270일에서 365일로 확대했으며 내년부터는 70세이상 노인에게 틀니와 보청기를 단계적으로 의료보험 급여범위에 포함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최근 급증하고 있는 치매노인을 위한 특별대책으로 금년중에 전국 보건소에 「치매상담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가정 또는 일반요양시설에서 보호가 어려운 중증치매질환 노인을 위해 치매전문 요양시설을 97년도에 16개소에서 2005년까지 100여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치매병원도 올해 6개소로 늘려 나가고 향후 2000년까지 시·도별로 1개소씩 확충, 치매노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셋째, 노인의 여가시설 및 사회참여기회 확충을 통해 보다 즐겁고 보람있는 노후생활여건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노인의 여가선용을 위하여 전국 약 3만개소의 경로당에 월 4만원의 운영비 및 연 2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노인취업알선, 이·미용, 교양.오락 및 물리치료 등 제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복지회관을 매년 증설하고 있고, 특히 올해는 건강, 교양·오락 및 문화활동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노인종합복지타운을 전국 5개소에 시범 설치하고 있다.  끝으로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이자 자랑스런 문화유산인 경로효친 사상을 계속 유지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현재 통일호에 한해 실시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요금할인을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철도 전차종으로 확대하도록 관계부처와 계속 협의해 나가며, 시 지하철뿐 아니라 국유지하철(국철구간)도 97년 하반기부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경로우대제도를 더욱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 정부가 10월2일을 「노인의 날」로 정해 이 날을 법정기념일로 선포했는데 이를 계기로 점차 늘어나는 노인의 역할강조와 함께 노인 공경분위기 확산 및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