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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륙에 "경영철학 배우자" 열기 김재철 바람
입력2004-05-28 17:34:04
수정
2004.05.28 17:34:04
‘김재철 회장이 주창한 성실(誠實)과 신의(信義)를 배워라.’
거대한 대륙 중국에 김재철(사진) 한국무역협회장의 경영철학 배우기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 16일 김 회장이 중국의 관영 TV인 CCTV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한 후부터다. 무역협회 베이징 지부에는 김 회장의 경영론에 대한 감동의 편지가 연일 답지하고 있다. 중국 언론에도 김 회장이 말한 대목이 잇달아 인용되고 있다.
김 회장이 중국인에게 인상 깊게 심어준 것은 바로 ‘정도’ ‘성실’ 경영이다. 김 회장은 이날 “기회와 위험은 항상 공존하는 법이다. 항상 떳떳하게 살면서 내실경영에 주력하다 보면 기회는 찾아오게 마련이다”며 신의를 지켜 경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왕위러우(王玉樓)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허베이성 분회장은 “적게 일하면서 많은 것을 얻지 말라. 인류와 나라를 위해 보다 많은 기여를 하라는 김 회장의 충고가 감명적이었다”며 “이 대목은 중국 경영인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배워야 할 덕목”이라고 말했다.
창윈(常云) 국제상보 기자도 “정도경영을 펼치며 인류와 국가를 위해 보다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는 김 회장의 경영철학은 황금만능주의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중국에서 거울로 삼을 만큼 귀감이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베이징(중국)=고진갑특파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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