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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영예의 전당 생긴다

예산 90억원 투입 2003년까지 건설 계획우리나라에도 영국의 왕립소사이어티 같은 과학기술인들의 영예의 전당이 생긴다. 한인규(사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은 "영예의 전당과 각종 회의실을 갖춘 한림원 회관을 오는 2003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예의 전당에는 앞으로 나올 노벨 과학상 수상자는 물론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공로가 큰 인물을 엄선, 업적을 기릴 계획이다. 또 원로 과학기술자들이 모여 학술활동을 벌이고 국제적인 세미나 등도 열 수 있는 대규모 강당도 들어서게 된다. 회관 건립에는 모두 9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한림원은 기업체를 중심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 원장은 "우리나라에는 과학기술인을 위한 전용 공간이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월급 없이 일하는 한 원장도 1억원을 기부한 상태다. /문병도기자 do@sed.co.kr 문병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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