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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아 결국 법정관리 간다

채권단, 워크아웃 부결

토종 제화기업 에스콰이아가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간다.

채권 은행단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논의했지만 부결됐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에스콰이아(법인명 EFC) 채권단은 이날 워크아웃에 대한 논의 결과 전원 부결 결론을 내렸다.

에스콰이아 주채권은행인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하나은행 등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서면 부의를 통해 에스콰이아의 워크아웃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과는 '전원 부동의'로 나타났다.

당초 국민은행은 워크아웃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나 신한과 하나은행이 워크아웃에 난색을 표하자 대세를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아웃이 부결되면서 에스콰이아 경영권 지분 매각도 자동적으로 무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1961년에 세워진 에스콰이아는 한때 금강제화·엘칸토와 더불어 3대 토종 제화 브랜드로 통했다.

2009년 H&Q AP가 800억원에 에스콰이아를 인수한 후 2011년까지 매출액이 잠시 늘기도 했지만 이듬해부터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말 기준 에스콰이아의 부채 총계는 1,178억원이며 국민 등 시중은행에서 빌린 돈은 775억원가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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