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용 동박은 정보기술(IT)기기와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2차전지 음극집전체 역할을 하는 핵심소재다. 특히 A4용지 두께의 1/17인 6마이크로미터 전지용 동박은 기존 8마이크로미터 전지용 동박에 비해 두께를 25% 줄인 제품으로 휴대폰 사용시간을 대폭 늘리는 대신 전지의 두께는 줄일 수 있다.
전지용 동박 시장은 현재 한국의 LS엠트론과 일본의 후루카와 등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지용 동박 시장은 현재 4,000억원 규모이며 2015년까지 평균성장률 30%, 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LS엠트론은 2015년까지 전지용 동박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해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고, 2017년까지는 동박사업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재설 LS엠트론 사장은 “그 동안 기술적 한계로 여겨지던 6마이크로미터 전지용 동박 양산 판매는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세계 최고를 추구했던 엔지니어들의 열정과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직원들의 노력이 이루어낸 쾌거”라며 “전지용 동박을 미래 성장동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해 대한민국이 첨단소재 사업에서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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