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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3만원 회복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굴삭기 판매 증가에 힘입어 3만원대를 회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2.36%(700원) 오른 3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가 3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달 9일(3만50원) 이후 27거래일만이며 같은 달 8일(3만95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60만주나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고 기관도 6만주 순매수하면서 뒤를 받쳤다. 이날 두산인프라코어의 강세는 중국 굴삭기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면서 이 회사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까지 중국 굴삭기 누적 판매량은 3만1,43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나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양책이 효과적으로 진행되면서 올해 굴삭기 시장 성장률이 당초 예상(20%)보다 높은 45%에 달할 전망”이라며 “특히 하반기 긴축기조가 완화될 경우 관련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업체들이 최근 대지진의 여파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것도 이 회사의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일본업체들의 생산 차질로 국내 업체들이 점유율 경쟁에서 다소 유리한 지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2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의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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