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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가동률 두달째 상승
입력2001-11-28 00:00:00
수정
2001.11.28 00:00:00
10월 소비회복 영향 82.7%… 생산·수출액도 전월比 증가국가산업단지의 평균 공장가동률이 두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산업단지공단(www.kicox.or.kr)이 서울디지털ㆍ반월ㆍ구미ㆍ여수 등 전국 25개 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월의 평균 공장가동률은 82.7%로 전달보다 1.5%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대해 산단공은 "재정지출과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책 실시로 소비가 회복되면서 가동률이 높아졌다"며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4%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로 여전히 침체국면에 있으나 아프간전쟁 등 불확실성의 완화와 내수진작책으로 4ㆍ4분기에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단지별로는 광주 첨단단지가 동남아 및 일본으로의 반도체 수출물량 증가에 따라 전달보다 5.1%포인트 상승한 95.5%의 가동률을 보였으며 울산은 4.5%포인트 상승한 82.6%, 구미가 1.7%포인트 상승한 80.3%를 기록하는 등 큰 산업단지들이 전체 가동률 상승을 주도했다.
이와 함께 생산액도 전달보다 2.6% 증가한 14조9,868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출은 53억7,000만달러로 4.9% 증가했다.
이는 전쟁에도 불구하고 운송장비 업종에서 자동차 및 선박의 수출이 증가하고 전기전자업종에서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와 HDDㆍTFT-LCD 등이 수출호조를 보인 때문으로 풀이됐다.
10월 중 국가산업단지 고용인원은 49만8,701명으로 전달에 비해 228명이 늘어났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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