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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지주사 체제 전환했지만…

"전환 목적 불분명" 연일 약세

"중·장기적 지켜봐야" 분석도

최근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선언한 골프존이 연일 약세를 보여 그 배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골프존은 지난 5거래일(20~24일) 동안 6.74%(1,800원) 하락했다.

이 기간 동안 기관은 19억1,924만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은 9억2,277만원, 외국인은 12억6,252만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지주회사 체제 선언 직후인 17일에 4.71%(1,200원) 상승한 뒤로는 대체로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전문가들은 골프존이 기업을 분할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려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 골프존은 지난 16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기업 분할 목적을 "현재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은 이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골프존이 스크린골프 산업으로부터 창출한 현금을 통해 골프용품 유통·골프장 운영 등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업분할은 신사업을 위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위험을 분산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추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지주회사 체제를 선언하는 대부분의 회사가 경영 효율성을 가장 큰 목적으로 꼽지만, 실제 이유는 회사마다 제각각"이라며 "골프존의 경우 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실제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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