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9시5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0전 하락한 1,061원20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2원10전 오른 1,063원90원에 개장했다가 하락반전 했다.
미국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미 달러화는 혼조세를 보였다. 국내에선 정부의 강력한 변동성 축소 의지가 확인된 가운데,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재개된 외국인 주식순매수 가 환율을 누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국이 연저점 진입 당시 보여준 개입강도를 고려할 때, 환율이 1,060원대를 중심으로 폭 좁은 등락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연됐던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이번 주에 이어지면서 대외적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당국과 시장의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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