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5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골대를 맞히는 불운 속에 시즌 첫 골에 실패했으나 팀 공격을 이끌며 건재를 과시했다. 설기현(27ㆍ레딩)은 후반에 교체 투입됐고 이영표(29ㆍ토튼햄)는 7연속 선발 출전해 풀 타임으로 뛰었다. 박지성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 전반 36분 교체 투입돼 5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전반 끝날 무렵 골문 정면에서 수비 맞고 흐른 볼을 왼발로 슈팅 했으나 너무 꺾어 차는 바람에 오른쪽 골 포스트를 맞춰 첫 골 기록에 실패했다. 경기는 2대2로 비겼다. 설기현은 같은 시간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25분 제임스 하퍼 대신 교체 투입돼 2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설기현은 오른쪽 측면 공격을 맡아 몇 차례 돌파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상대 수비에 막히는 등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경기는 레딩의 6대0 대승으로 끝났다. 이영표는 같은 시간 열린 포츠머스와 원정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7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 출전 기록을 이어나갔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고 이영표는 후반 16분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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