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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산자 “유전사업 보고받아”
입력2005-05-17 18:25:31
수정
2005.05.17 18:25:31
검찰, 정부차원 지원 수사 초점…우리은행장 18일 소환
유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홍만표 부장검사)는 17일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지난해 9월 김세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 등으로부터 유전사업 관련 보고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부 차원에서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지원이 있었는지 집중 조사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 장관이 지난해 9월 중순 건교부 차관이던 김세호 씨와 철도청장 직무대리이던 신광순 씨로부터 유전사업과 관련해 보고를 받고 부하직원들에게 경위파악을 지시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이 장관이 철도공사의 유전사업에 개입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에너지 장관으로서 관련된 일이면 보고받는 것이 뭐가 이상한가”라고 반문했다.
검찰은 18일 황영기 우리은행장을 소환, 철도교통진흥재단에 650만달러를 대출해준 경위와 대출 외압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황 행장은 이날 이와 관련, “지난해 7월 철도청 방문은 내가 신청해 이뤄진 것”이라며 “당시 김세호 철도청장, 국정원 직원들과의 오찬에서는 유전개발을 위한 대출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 행장은 “우리은행의 대출절차는 매우 투명하기 때문에 은행장이 개입하지도 않는다”며 “검찰에 나가면 (대출과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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