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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황] 투자심리 불안… 종일 요동


투자심리가 불안한 탓인 지 변동성이 심한 하루였다. ◇유가증권시장=23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26포인트가 넘는 변동성을 보이다가 전날보다 2.43포인트(0.19%) 오른 1,312.26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동시에 1,320선을 회복했지만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물이 급증하면서 1,300.67까지 밀리기도 한 코스피지수는 결국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각 917억원과 1,380억원어치의 순매수에 나서면서 간신히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은 2,012억원 어치를 팔아 사흘째 순매도를 이어갔고, 프로그램 매매도 75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4.03% 오른 은행업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식음료(0.75%), 철강금속(0.65%) 등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운수창고업종(1,98%), 의료정밀(1.83%) 등은 약세에 그쳤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98%), 하이닉스(-0.55%)가 하락하고, LG필립스LCD(1.88%)와 LG전자(0.14%)는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346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399개였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에 밀려 전날보다 0.22포인트(0.03%) 내린 645.25에 마감됐다. 장 초반 지수 상승을 이끌던 개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19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도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서 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238억원 어치를 순매수, 한달여만에 처음으로 200억원 넘는 매수 우위를 보여 버팀목 역할을 했다. 업종별로는 의료ㆍ정밀기기가 3.49% 떨어졌으며, 소프트웨어(2.49%), 방송서비스(2.29%), 유통(2.03%)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종이ㆍ목재업종은 3%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이 4.37%나 급등했고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도 각각 2.57%, 2.19% 올라 지수를 떠받친 반면, CJ홈쇼핑(-3.42%)과 GS홈쇼핑(-4.26%) 등 홈쇼핑주는 낙폭이 컸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상승종목은 366개, 하락종목은 498개였다. ◇선물시장=지수선물은 반등에 성공하며 170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날보다 0.55포인트 오른 169.60에 마감됐다. 개인은 3,234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16계약, 350계약을 순매수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서 -0.0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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