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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큐, 구글!" 슈밋회장 방한 계기로 사업협력 부각되며 SKT·다음등 상승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과 모바일, SNS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SK텔레콤은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10% 오른 15만2,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 만에 반등했다. 하성민 SKT 사장은 이날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을 만나 근거리 무선통신(NFC), 모바일 커머스, 소셜네트워킹(SNS) 서비스, 싸이월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협의한 것이 이날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슈미트 효과’는 SKT에만 그치지 않았다. 이날 '싸이월드 글로벌 서비스 오픈' 계획을 발표한 SK컴즈는 구글과의 싸이월드 협력 기대감이 더해지며 주가가 2.83% 올랐다. 다음도 구글로 피인수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50% 오른 13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한 언론은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의 슈미트 회장이 다음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이재웅 전 대표를 만나 이 전 대표의 지분을 인수하는 내용의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출발한 다음의 주가는 장중 7.05%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전 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면담 자체를 부인했지만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태열 한화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M&A 이슈는 이전부터 제기되어 온 것으로, 단순히 M&A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날 주가 상승은 다음의 경기 방어주적인 성격이 더 많이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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