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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의 손길' 소비자를 유혹하다

유통업계, 고급 보석시리즈·전통식품등 잇달아 선봬


'명장의 손길' 소비자를 유혹하다 유통업계, 고급 보석시리즈·전통식품등 잇달아 선봬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CJ홈쇼핑은 최근 노동부로부터 귀금속공예 부문 명장으로 선정된 이순용씨가 디자인을 감수한 ‘명장 보석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순용 명장의 보석 시리즈는 론칭 방송에서 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인기 제품인 ‘비원 자수정 세트’(19만9,000원)는 현재까지 5회 방송에 10억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통업계가 각자의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며 독보적인 솜씨를 인정 받은 명장이나 명인의 장인정신이 깃든 제품을 확보해 고급화 및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명장은 한 분야에 20년 이상 종사하면서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능인을 대상으로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하며 명인은 해당 제품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와 국토해양부가 각각 지정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예전에는 설ㆍ추석 등 명절 때 선물세트로만 접할 수 있었던 명장ㆍ명인의 제품을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통식품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명인 지정을 받은 홍쌍리씨의 ‘청매실원’(1,000ml, 2만8,000원)과 녹차 명인 박수근씨의 ‘우전’(100g, 12만원), 자연농법으로 야생 작설차를 재배하는 신광수 명인의 ‘작설진향’(400g 2개, 35만원) 등을 입점시켜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도 유명 산지의 명장과 명인이 직접 제조한 상품들을 모은 ‘한국 명식품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복분자 명인 박홍순씨와 장생도라지로 신지식인에 선정된 이성호씨 등 15명의 명인 및 신지식인이 만든 100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수산전통식품 명인 1호 김광자 할머니의 ‘영암어란’(한쌍 15만∼40만원)을 판매하고 있으며 갤러리아백화점은 농식품부가 올해 엿ㆍ강정 분야 명인으로 지정한 박순애씨의 ‘담양한과’를 타임월드점에 이어 수원점과 진주점에 새로 입점시켰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명장ㆍ명인의 장인정신을 만나볼 수 있다. 인터파크는 국내 1호 보석가공 명장인 김찬씨의 탄생석 주얼리 브랜드 ‘신의 물방울’을 선보이고 ‘천연 자수정 꽃 귀걸이’를 50개 한정으로 47% 할인된 4만500원에 판매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품질이 뛰어난 명장 브랜드는 소비자의 신뢰가 높아 15% 이상의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으며 상품에 대한 평점도 10점 만점에 평균 9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의 H몰에서도 국내 유일의 옹기 명장 황충길씨의 전통 옹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20kg 기준 쌀독이 8만9,000원으로 6만~7만원대의 일반 쌀독보다 다소 고가임에도 매출이 30%이상 높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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