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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제일화재빌딩 추억속으로/「70년대 장안의 명소」

◎첨단건물로 재단장70년대 서울의 명소로 각광받던 서소문 제일화재빌딩이 첨단 인텔리전트빌딩으로 재탄생된다. 40∼50대 중년층에게 「KAL빌딩」으로 기억되고 있는 제일화재 빌딩은 지난 63년 건축시 국내에서 두번째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데다 당시 서울에서 가장 높았던 반도호텔(8층)보다 5층이나 높은 13층 규모로 지어져 신혼부부와 어린이들의 견학코스로 등장하는등 한때 장안의 인기를 끌었던 건물. 제일화재빌딩은 그러나 이같은 역사를 뒤로 한 채 최첨단건물로 재탄생하기 위해 새로운 단장의 기회를 맞게 됐다. 제일화재 관계자는 『오는 6월부터 현재 사옥을 첨단 인텔리전트빌딩으로 바꾸기 위한 대공사가 시작된다』며 『99년 1월이면 첨단시설과 복층유리 등 현대적 세련미를 갖춘 빌딩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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