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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 연동해 거실 장악" 유니티와 손잡고 플랫폼 구축

■ 삼성전자 게임 전략은

멀티스크린… 그룹플레이… S콘솔…

삼성전자 'S 콘솔'. /사진제공=삼성전자

이번 '지스타(G-STAR) 2014'에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삼성전자의 게임 전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등 IT 기업들이 가정 내 거실 장악을 위해 '게임'이라는 패를 빼든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TV 등 스마트기기와 연동되는 게임 플랫폼 환경'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게임엔진 제작 업체인 '유니티(Unity)'와 파트너십을 맺고 게임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유니티코리아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삼성전자의 '멀티 스크린 게임(Multi-screen Game)'을 시연할 계획이다. 대형 화면에서 즐기는 이 게임이 이번 전시회에서 어떤 호응을 얻을 지 관심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 TV 등 스마트기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외부 업체와의 협력 등을 통해 3가지 분야에 주력해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성에 따르면 우선 △그룹플레이와 △멀티 스크린 게임 △S 콘솔 등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그룹플레이는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스마트폰을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앞서 'S 콘솔'을 선보인 바 있다. S 콘솔은 삼성전자가 출시한 게임 패드를 칭하는 말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게임 플랫폼 전략은 기존 콘솔을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TV가 대체하고 콘솔의 게임 패드도 S 콘솔이 되는 방식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여러 IT 기업이 노리는 거실을 장악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독자 OS인 타이젠 성공을 위해 리눅스 재단 등 여러 게임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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