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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무역협회 이달 출범
입력2003-05-08 00:00:00
수정
2003.05.08 00:00:00
손철 기자
석유수입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할 한국석유무역협회가 이달중 출범한다.
8일 석유수입사협의회에 따르면 이달중 출범할 사단법인의 명칭을 한국석유무역협회로 최종 결정하고 최근 산업자원부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협의회 한 관계자는 “산자부와 이미 협회 명칭 등에 대한 사전협의를 거쳤다”며 “내주중에 허가가 나면 법인설립 등기 및 사업자등록 절차를 거쳐 공식 발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회 초대 회장에는 김동철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이 내정돼 있으며 사무국장에는 김철안 전 한화에너지 업무팀 과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타이거오일, 휴론, 이지석유, 페트로코리아, 삼연에너지, 바울석유 등 총 9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했다.
협회는 최근 서울 종로구 내자동 희명빌딩 4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출범 준비를 마쳤으며 향후 석유사업법 개정 과정 및 정유업계의 원유관세 인하 요구 등의 현안에 적극 개입해 수입사들의 목소리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철안 사무국장은 “대한석유협회를 중심으로 응집된 목소리를 내온 정유사들과 달리 석유수입사들은 그동안 구심점이 없어 이해가 걸린 사안이 발생해도 조직적인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다”며 “내주중 협회 설립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입사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적극적 활동을 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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