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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회장 2학기도 서울대 출강
입력2002-09-01 00:00:00
수정
2002.09.01 00:00:00
'산업기술정책론' 강의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서울대 강의를 맡기로 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서울대 공대 기술정책대학원 과정에서 석박사 과정 40여명을 대상으로 '산업기술정책론'을 강의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최 회장은 1학기에는 정유ㆍ정보통신 분야의 산업 정책을 사례 분석 방식으로 강의했으나 이번에는 미래 리더로 성장할 학생들의 전략적 판단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강의 부제(副題)를 '의사 결정자의 딜레마 (Decision Maker's Dilemma)'로 정했으며 오는 4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2~3시간씩 14주간 강의할 예정이라고 SK는 밝혔다.
또 강의 형태도 주입식이 아닌 '워크숍' 형식으로 팀별 과제수행, 현업 전문가와의 토론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철저한 사례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특히 1학기 강의와 마찬가지로 개인 홈페이지에 강의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키로 했다.
이번 강의는 산업자원부가 공학교육의 발전을 위해 시범 사업으로 산ㆍ학 연계교육을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최 회장도 강의 내용을 직접 준비하고 사내외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구하는 등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SK는 전했다.
손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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