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사진) GS칼텍스 회장이 26일 미국 위스콘신대 한국 총동문회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위스콘신 동문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날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동문회 신년회에서 김기석 서울대 교수, 김용민 포스텍 총장 등과 함께 상을 받았다.
허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40여년 전 에너지업계에 투신한 이래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석유제품을 국가 1위 수출품으로 키워 무역 강국이 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허 회장은 지난 1966년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1968년 위스콘신대 화학공학 석사, 1971년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그는 1994년 GS칼텍스 대표로 취임한 이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를 진두지휘하며 GS칼텍스를 세계적인 정유사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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