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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거물급 CEO, 독일 IFA 총출동

윤부근·신종균 삼성 사장·구본준 LG 부회장 등 유럽시장 직접 점검

다음달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인 'IFA 2014'에 삼성과 LG 등 국내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최고경영진이 총출동한다. 전세계 전자업체들이 하반기 전략제품들을 대거 공개하는 자리인 만큼 직접 전시장을 찾아 현지 상황과 고객 반응 등을 점검하고 하반기 경영전략에도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각각 가전사업과 스마트폰사업을 이끄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과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 사장이 IFA 행사장에 참석할 계획이다. 특히 윤 사장은 올해 IFA의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서 '스마트홈에 대한 삼성의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IFA에서도 기조연설자로 참가한 바 있는 윤 사장은 삼성 임원으로는 다섯 번째로 IFA 기조연설 무대에 다시 오르게 된다.

신종균 사장은 이번 IFA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갤럭시 노트 4'를 현장에서 직접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과 엄영훈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도 이번 IFA에 참가해 현지 상황을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IFA 참석을 위해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이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의 입원 이후 대외 활동의 폭을 더욱 넓히고 있는 만큼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이 올해에도 직접 IFA 전시장을 둘러본 뒤 해외 고객사와 미팅을 갖고 현지 시장을 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 부회장은 매년 1월과 9월 각각 미국과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전시회인 CES와 IFA를 거의 빠짐없이 출근도장을 찍고 있다. 특히 이번 IFA 기간 구 부회장은 최근 판매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전략 스마트폰 'G3'의 유럽시장 반응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구 부회장의 장남인 구형모 LG전자 대리의 참석 여부도 관심사다.



LG전자에서는 생활가전과 TV를 각각 책임지는 조성진 HA사업본부 사장과 하현회 HE사업본부 사장도 함께 출동해 전시장을 총지휘하고 현지 고객사와 유럽시장을 직접 챙길 방침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도 전시장을 찾아 유럽시장 동향을 살핀다.

국내 3위의 가전업체 동부대우전자는 5월 새로 취임한 최진균 부회장이 IFA 전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최 부회장이 IFA에 참석하면 취임 이후 글로벌 행사의 첫 공식 데뷔가 되는 셈이다. 최 부회장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출신의 가전 전문가로 이번 IFA를 통해 동부대우전자의 가전 경쟁력을 끌어올릴 비책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 IFA 전시장에 문을 여는 '시티큐브 베를린' 건물 2층을 통째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로써 그동안 모바일과 디지털미디어·생활가전 부스를 따로 운영해오던 것을 올해부터는 단독건물에 한데 모아 전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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