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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字 마케팅'으로 기아車 판매 급증

기아자동차의 이른바「4자 마케팅」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기아차 광고팀 관계자는 23일『지난주 초부터 시작한 비스토 4단 오토매틱 탄생 기념 대잔치「4단 모여라」에 3만건의 소비자 사연이 폭주했다』면서『4,「사」와 관련된 온갖 기상천외한 사연들이 관제엽서와 인터넷을 통해 접수됐다』고 밝혔다. 10여일 동안 몰린 소비자들 사연 중에는 『4번 버스만 타고 다닌다』『올해 44세인 아내와 4월에 사직공원에서 사진을 찍겠다』『태권도, 유도, 검도, 합기도, 바둑 등 공인 4단이다』라는 등 4자와 연관된 모든 사연이 총집합했다. 특히 이번 4자 마케팅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 판매 증대로 이어지는 효과를 낳았다. 마케팅팀은 『평소 한달 기준으로 비스토 판매가 3,000대였으나 이번 행사에 힘입어 3월 한달 동안 두배 이상 늘어난 5,000~6,000대가 판매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4단 모여라 행사는 이달 말까지 계속되며 1등에게는 시드니 관광권, 2~ 4등까지의 444명 수상자에게는 400리터 주요권, DDR 등 푸짐한 경품이 지급된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3/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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