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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총리 지나간다" 고속도 통제 운전자 항의
입력2000-10-05 00:00:00
수정
2000.10.05 00:00:00
[노트북] "총리 지나간다" 고속도 통제 운전자 항의
경찰이 행사 참석차 고속도로를 이용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일행 버스의 통행 편의를 위해 고속도로 톨게이트를일부 통제해 심한 정체현상을 일으켜 운전자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경부고속도로 구미 톨게이트 입구에서 이 총리 일행의 버스를 경호한다는 명목으로 일반차량의 톨게이트 진입을 10여분간 통제한 것을 시작으로 구미-경주 구간의 왜관·북대구·동대구·경산 톨게이트에서 잇따라 차량진입을 5~10분 동안 통제해 운전자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이 총리 일행은 이날 오전 구미 금오산도립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자연보호헌장 선포 제2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하기 위해 버스로 이동중이었다.
경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의전 차량이 지나는 500m~1㎞ 전방에서 교통량을 감안해 부분 통제를 실시했으며, 이는 관례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일기자
입력시간 2000/10/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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