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고객사들과의 만남을 위해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18일 오전 일본 출국길에 앞서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객사들을 만나러 간다”고 말했다. 소니와 샤프 등 삼성의 일본의 주요 고객사들을 앞으로 직접 관리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올 초 이뤄진 샤프와의 사업협력과 관련해서도 샤프 경영진과 직접 수 차례나 만나는 등 물밑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최근 미국, 유럽, 일본 등 사업 파트너들과 잇단 만남을 가지는 등 그간의 '잠영'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 부회장의 이번 일본 방문은 매년 4월에 진행돼 온 일본 신춘인사회를 겸한 것으로 고객사들과 그간의 사업 경과와 향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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