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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베체트' 복합처방 효과
입력1999-07-11 00:00:00
수정
1999.07.11 00:00:00
박상영 기자
난치성 피부질환인 ‘베체트병’은 증상에 따라 복합처방하면 효과적이며 일부 완치도 가능하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인제대 서울백병원 류머티스내과 이윤우 교수팀(02-2270-0114)은 최근 베체트병으로 치료를 받은 223명(남자90명·여자133명)을 대상으로 약물 복합치료를 실시한 결과 95%이상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베체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콜치신, 아자티오프린, 사이클로스포린 등을 단편적으로 처방해 왔다. 하지만 이교수는 증상이 경미한 환자는 콜치신을, 구강이나 생식기궤양이 주증상일 경우에는 콜치신과 답손의 복합요법을, 관절염이나 대장궤양이 나타난 환자는 콜치신과 설파살라진의 복합요법으로 처방했다.
또 구강궤양과 관절염이 심하거나 시력상실의 원인인 후방포도막염이 있는 환자는 콜치신과 아자티오프린 복합요법을, 이같은 방법에도 증상개선이 없을 경우에는 콜치신과 아자티오프린·사이클로스포린을 함께 사용했다.
이같이 처방한 결과 환자의 95%가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며 5%는 재발이 없어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교수는 『치료중 발생한 빈혈, 백혈구감소증 및 간기능이상 등의 부작용은 거의 문제가 되지 않아 염려할 정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박상영 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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