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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운용사 선정 9개사 뜨거운 열기
입력2005-11-21 17:26:02
수정
2005.11.21 17:26:02
연기금 운용사 선정 9개사 뜨거운 열기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연기금 투자풀 주간운용사 선정에 9개 운용사가 참여하는 등 뜨거운 유치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21일 기획예산처와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제안서 접수가 마감된 연기금풀 주간운용사 선정에 현재 운용주간사인 삼성투신 외에 한국운용ㆍ대투운용ㆍKB자산운용ㆍ우리자산운용ㆍ미래에셋투신ㆍ미래에셋자산ㆍ알리안츠자산운용ㆍCJ자산운용 등 모두 9개사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행 4조원 가량의 연기금 투자풀 외에 내년부터는 한국투자공사ㆍ주택공사ㆍ토지공사 등의 자금도 투자풀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운영사들의 참여율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과거와는 달리 주간운용사가 펀드를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메리트가 더 커진 것도 경쟁률이 9대1까지 높아지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획예산처는 일단 제출된 서류를 기반으로 수탁고ㆍ운용성과ㆍ인력현황 등을 계량적으로 평가, 이번주 중 5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1차로 선정된 5개사는 운용보수율ㆍ판매능력ㆍ펀드관리능력 등 비계량적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주간운용사로 선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4조원에 달하는 규모의 연기금풀의 자산규모가 수탁고로 잡힐 경우 설정잔액이 크게 늘어나게 되는데다 주간 운용사에 돌아가는 0.75% 수준의 운용수수료 외에 판매수수료까지 챙길 수 있어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기금 투자풀은 독자적으로 자금운용이 어려운 중소기금의 여유자금을 한데 모아 투자풀을 형성한 뒤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38개 연기금이 투자풀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획예산처의 연기금투자풀운영위원회에서 투자풀 주간운용사를 선정한다.
입력시간 : 2005/11/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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