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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국내 자동차판매 작년보다 51.5%나 급감
입력1998-11-19 00:00:00
수정
1998.11.19 00:00:00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 급격히 위축된 소비심리 때문에 올해 국내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무려 51% 감소한 73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또 앞으로 빨라야 5년, 늦으면 10년정도 지나야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자동차판매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현대자동차부설 자동차산업연구소는 19일 「98, 99년도 국내 자동차수요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자동차판매는 작년 한해동안의 152만1,000대에 비해 51.5% 감소한 73만7,000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승용차의 경우 판매대수 감소현상이 더욱 심각해 올해 예상되는 승용차 판매대수는 지난해의 115만9,000대보다 53.9%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경차 판매량은 올해 14만6,000대로 지난해보다 69.8% 늘어나 국내 자동차판매시장을 지탱하는 한 축을 이룰 것으로 분석됐다.
또 내년 한해동안은 85만3,000대의 자동차가 팔려 판매량이 올해보다는 15.7% 증가하겠지만 97년에 비해서는 56.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자동차는 내년부터 경기가 회복세를 타 자동차 구매심리도 점차 되살아 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작년과 같은 수준의 국내 판매량을 회복하려면 빨라야 오는 2003년, 늦으면 2007년이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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