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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부탁해] 혼자라도 좋다… 백팩 너만 있으면

백패킹족 겨냥 캠핑장비 날로 경량화

수납공간 다양해지고 착용감도 편안


산·섬 등 빼어난 풍광이 펼쳐진 자연 속이라면 어디서든 바로 비박(야외 취침)이 가능하다. 단 경량화된 각종 캠핑 장비가 갖춰진 백팩(배낭)이 있을 경우에 한해서다.

백패킹(배낭여행)은 배낭 하나만 있으면 발길 닿는 곳 어디든 가볍게 떠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1인 레저로 주목 받고 있다. 백패킹족이 늘고 있는 만큼 아웃도어 업계도 특화된 관련 용품들을 내놓으며 새 먹거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수납공간과 체형에 맞춘 기능성 설계로 편안한 착용감을 내세우는 배낭부터 더 가벼워지고 설치가 간편해진 텐트, 코펠, 매트리스 등 휴대성을 높인 각종 백패킹 용품 등 그 구성도 한층 다양해졌다.

백패킹에 앞서 가장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 가볍고 튼튼한 배낭 선택이다. K2의 백패킹 전용 배낭 '그라비티'는 30·33·50·70L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출시, 당일 여행부터 1박 이상의 백패킹 등 활동 계획에 맞춰 선택이 가능하게끔 만들었다.

그라비티 배낭의 가장 큰 장점은 무게감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는 것. 배낭 전체 소재로 경량 섬유인 폴리프로필렌을 사용했다. 어깨에 하중되는 무게를 허리와 골반 부분으로 덜어주도록 배낭 무게중심을 조절할 수 있는 '백 컨트롤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힙 벨트와 함께 양쪽 허리부분에 있는 끈을 당기면 배낭의 하단 부위를 엉덩이 쪽으로 좀 더 끌어당겨 전체적인 무게중심을 몸 아래쪽으로 이동, 무게감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어깨 굴곡에 잘 맞춰진 이중 엠보싱 어깨끈 덕분에 배낭이 어깨를 과도하게 누르지 않아 근육의 피로함을 줄여주는 것도 특징이다.



수납공간이 다양해 여러 가지 물건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2L 물병을 넣을 수 있는 큼직한 주머니와 함께 바람막이 등을 보관하는 확장형 주머니, 침낭·매트리스 커버용 주머니 등이 달려 있다. 브라운 색상의 70L 배낭은 29만원, 레드 또는 블루 색상의 50L 배낭은 26만8,000원이다.

배낭과 함께 꼼꼼히 따져 골라야 할 것이 텐트다. 백패킹 용 텐트로 우선시 돼야 할 요소는 단연 초경량·내구성이다. K2의 '트렉베이스 텐트(48만 9,000원)'는 3.2kg의 가벼운 무게로 접었을 때 그 크기가 매우 작다. 휴대가 용이한 초경량 2인용 텐트로 2∼3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백패킹에 최적인 제품이다. 비·바람 등의 저항에도 강해 안정성이 뛰어나며 단 2개의 폴(지지대)만으로도 설치가 가능해 초보자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백팩에 들어가는 크기로 작게 나왔지만 제 역할을 충실히 하는 캠핑 용품도 주목해야 한다. 3단으로 접어 수납이 가능한 팩커블 테이블(7만원)·팩커블 슈퍼파인 체어(12만 9,000원)· 굴곡 있는 지면에 편히 깔고 앉을 수 있는 에어 매트리스(11만 9,000원)·간단한 취사가 가능한 백패킹 코펠세트(8만 9,000원)등을 갖춘다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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