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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 진로배 8연승/요다 꺾고 신화창조
입력1997-02-01 00:00:00
수정
1997.02.01 00:00:00
서봉수 9단이 진로배에서 8연승의 대기록을 수립했다.서9단은 3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속개된 제5회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 제10국에서 일본의 마지막 주자인 요다 노리모토(의전기기)9단에게 2백74수만에 흑 반집승을 거둬 이 대회사상 전례없는 8연승의 신화를 창조했다.
이에따라 서9단은 1국당 대국료 2백만원씩 1천6백만원과 8연승상금 6만달러(약5천4백만원)등 약7천만원을 확보했다.
서9단의 연승행진으로 한·중·일 3국에서 각5명의 대표가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한국팀은 서9단외에 이창호·유창혁·조훈현 9단 등 아직도 4명이 남아 5연패가 확실해진 반면, 중국은 마지막 주자 마효춘 9단 1명이 남았을뿐이다.
서9단과 마9단의 대결로 벌어질 제11국은 오는 2월23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다.<황원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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