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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D램사업 넘긴다
입력2001-12-28 00:00:00
수정
2001.12.28 00:00:00
마이크론, 非D램사업엔 지분참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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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의 D램 사업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넘어가고 비D램(S램ㆍ플래시메모리ㆍ시스템IC) 사업에는 마이크론이 지분참여하는 방식으로 두 회사간 전략적 제휴가 추진되고 있다.
하이닉스 구조조정특별위원회는 28일 4차 전체회의를 가진 후 "마이크론과의 2차 협상에서 하이닉스의 반도체 부문 전체 통합 또는 D램 부문만의 통합방안에 대해 협의했으며 마이크론이 내년 1월 중 두 가지 방안에 관해 제안을 해올 것"이라며 "D램 부문만의 통합을 제안할 경우 비D램 부문에 대해서는 지분참여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육성시키는 방안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구조특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두 가지 방식 모두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D램 사업을 합병이나 지분 맞교환을 통해 마이크론에 넘겨주고 비D램 부문에 대해서는 투자를 받아내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박종섭 하이닉스 사장도 최근 기자와 만나 "복합적이고 창의적인 형태의 제휴안에 대해 양측이 의견을 좁혔다"며 "투자가 포함된 전략적 제휴 구도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조특위는 살로먼스미스바니ㆍ매킨지 등 자문팀을 가동해 내년 초까지 하이닉스의 협상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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