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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女心잡기 총력전

여성 게임인구 30%넘어 주고객 자리잡아

올들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여성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자 게임 업체들도 여성 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만해도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여성 고객의 비율이 10%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30%를 넘어서면서 주요한 고객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성 팬들이 몰리는 게임의 경우 그래픽, 음악 등이 여성들의 취향에 맞아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게임업체들도 여성적인 그래픽 등을 가미한 게임을 선보이는 데 고심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여성 게이머 확보에 크게 기여한 넥슨의 ‘카트라이더’는 서비스 초반 여성의 비율이 20%를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전체 1,200만명의 회원 가운데 여성회원이 420만명으로 전체의 35%에 달한다. 이는 카트라이더가 조작하기 쉬운데다 귀여운 그래픽, 밝은 이미지를 갖춰 여성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KTH를 통해 서비스되는 그리곤엔터테인먼트(그리곤)의 ‘큐링’은 동화 같은 분위기에 다이나믹하면서 코믹한 액션으로 여성 게이머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전체 회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38%에 달할 정도다. 네오위즈의 ‘요구르팅’도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채택해 여성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요구르팅의 여성 비율도 30%를 웃돈다. 코요태의 신지가 게임주제가를 불러 더욱 유명해진 ‘요구르팅’은 휴대폰 벨소리, 배경음악, MP3 다운로드 등을 통해 많은 여고생 팬들을 확보했다. 네오위즈의 ‘알투비투’ 역시 음악을 통해 여성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알투비투는 음악과 함께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리듬 액션과 짜릿한 스피드를 경험할 수 있는 레이싱게임으로 여성의 비율이 무려 4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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