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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자전거 타기 운동
입력1999-04-02 00:00:00
수정
1999.04.02 00:00:00
민병호 기자
자동차와 오토바이로 혼잡을 이뤘던 울산지역에 자전거물결이 일 전망이다.현대중공업(대표 조충휘)은 「깨끗한 환경과 명랑한 직장」을 실현하기 위해 전사적인 자전거타기 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1일 울산공장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趙사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전 임원과 각사업부 직원들이 참여,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대장관을 펼쳤다.
현대중공업은 앞으로 중역들이 회사내를 이동할 때도 승용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2만7,000여 전 임직원에게 자전거 출퇴근을 확산시켜 회사내에서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자전거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위해 이사대우이상 전 임원에게 1대씩의 자전거를 지급하는 등 모두 136대의 자전거를 일괄 지급했다. 또 본관건물을 비롯한 각 사업본부 요소요소에 28개소의 자전거보호대도 설치했다.
현대중공업이 자전거타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은 환경보호는 물론 150여만평에 이르는 넓은 사업장의 이동수단으로 가장 적합하고 운동량이 많아 건강효과 또한 크며 특히 승용차의 통행량을 줄여 회사내 작업차량의 물류를 원활히 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조선생산부문 강수현 전무는 『자전거타기 운동을 통해 승용차 운행을 줄여 에너지 절약과 공해 방지, 나아가 건전하고 활기 찬 도시문화를 가꾸는데도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 이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 사원 가족을 대상으로 자전거타기의 생활화를 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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