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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수펀드 수탁고 이달 236억 감소/외국인 투자가 환매로
입력1997-10-27 00:00:00
수정
1997.10.27 00:00:00
국내 투자신탁회사들이 설정한 외수펀드 수탁액이 외국인투자가들의 환매로 감소하고 있다.국민투신증권은 26일 외수펀드 수탁액이 지난 8월말 7천39억원에서 이달 23일 현재 6천8백3억원으로 2백36억원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민투신증권 관계자는 『지난 23일 1억5천만달러 규모의 채권형 외수펀드를 새로 설정, 수탁액이 다시 늘어날 수 있게 됐다』며 『그러나 외국인투자가들의 환매로 기존에 설정된 외수펀드는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투신은 정확한 수치를 밝히기를 거부했지만 23일 현재 외수펀드 수탁액은 약 1조원으로 8월말에 비해 2백억원 정도가 줄었다고 밝혔다.
한국투신은 8월말 1조1천2백90억원에서 이달 23일에는 1조1천2백19억원으로 감소했다.
외수펀드는 외국인투자가의 자금으로 국내에서 설정, 투자되는 펀드로 외수펀드 수탁액의 감소는 외국인투자가들의 환매 때문이다.
외국인투자가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 8월부터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데 외국인의 환매로 외수펀드에 편입돼 있다가 매각되는 주식은 기관투자가의 매도 물량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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