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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보사 사업비 오히려 증가

종신보험 설계사 수당 과다지급 등생보사들이 수익증대를 위해 사업비 절감에 주력하고 있지만 상당수 보험사들의 사업비는 올들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들이 종신보험 판매를 위해 전문설계사 등에 과다한 수당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13개 생보사들의 사업비율(수입보험료에서 설계사 수당, 점포 운영비 등으로 쓰이는 비용의 비율)을 집계한 결과 19.5%로 지난해 같은기간 16.3%보다 3.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비율은 보험사가 고객들로부터 거둬들이는 보험료 중 영업활동을 위해 떼어내는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로 국내 생보사들은 보험료로 100만원을 받아 20만원 가까이를 영업비로 쓰고 있는 셈이다. 회사별로는 대한생명의 사업비율이 14.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포인트 늘었고 교보, 흥국생명 등도 각각 11.8%, 13.9%로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이밖에 럭키, 금호, SK생명 등 중소형사도 올들어 오히려 사업비 지출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생보사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생보사들이 전반적으로 사업비 축소를 위해 조직통폐합, 인력감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긴 하지만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종신보험 판매에 소요되는 인건비의 비중은 크게 높아져 일부 보험사들의 사업비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풍생명의 경우 사업비율이 47.3%로 지나치게 높았으며 한일생명도 33.4%의 사업비율을 기록했다. 반면 최근 들어 상품구조 개혁을 위해 영업에 주력하지 않고 있는 삼성생명은 이 기간중 사업비율이 8%로 생보사중 유일한 한 자릿수 사업비율을 나타냈고 동양생명도 사업비율을 15%대로 줄였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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