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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신용카드 빚갚기’ 주적
입력2003-08-20 00:00:00
수정
2003.08.20 00:00:00
김홍길 기자
500만원 이하 개인소액신용대출은 신용카드대금 등의 빚갚기가 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일본계 대금업체인 A&O그룹이 개인소액신용대출고객 12만명의 대출유형을 분석한 결과 카드대금 및 채무상환을 위한 소액신용대출이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사업자금용도가 23%로 그 뒤를 이었고 주택자금 8%, 의료자금과 교육비 각 5% 등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대출액은 201만~300만원이 37.3%로 가장 많고 101만~200만원 31.6%, 301만~400만원 15.0%, 401~500만원 11.8%로 나타났으며 100만원 이하는 4.2%에 불과했다. 소액 대출자의 연간소득은 3,000만원 미만이 88.2%로 가장 많고 직업은 회사원(59.2%), 자영업(28.9%), 주부(3.7%), 공무원(1.6%)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42.2%)와 20대(27.7%)가 전체의 70% 가까이를 차지했고 성별로는 남성(57.6%)이 여성(42.4%)을 웃돌았으며 기혼자(63.1%)로 미혼자(36.9%)보다 훨씬 많았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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