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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직장인 하루 근무시간 중 50% 이상을 비생산적으로 소비해… 언스트앤영

한국 직장인들이 하루 근무시간 가운데 52%를 개인적 활동이나 비효율적 업무에 소비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5일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에서 한국 사무직 직장인들의 생산성 인식 실태에 관해 조사한 ‘성장을 위한 또 다른 대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들은 평균 근무시간 9시간 30분(점심식사 시간 포함) 가운데 업무와 관련 없는 인터넷 검색, 동료와의 잡담, 메신저 이용 등 개인적 활동에 1시간 54분(22.4%)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업무시간 가운데 2시간 30분(38%)을 의사결정이나 검토 과정의 지연, 불분명한 지시로 인한 중복작업, 불필요한 회의 등 비효율적 업무로 낭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은 “직장인들이 하루 업무시간 가운데 50% 이상을 비효율적 업무에 사용하고 있으며 이렇게 낭비되는 시간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146조원에 달한다”며 “비효율적으로 소비되는 시간의 30%만 줄여도 연간 44조원의 경제가치를 추가로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 생산성 향상을 위한 5가지 방안으로 ▦조직의 비효율적 업무환경 개선 ▦일할 맛 나게 하는 공정한 평가와 성과배분 제도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은퇴 예정자의 전문성 활용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직장인 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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