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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저점 4분기..매수"<LG증권>
입력2004-09-22 08:23:03
수정
2004.09.22 08:23:03
LG투자증권은 22일 삼성전자[005930]의 실적이 4.4분기에 저점을 찍고 내년부터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LG증권은 LCD 가격 하락과 통신단말기 업황 부진, 4.4분기 특별 보너스 등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하향조정하면서도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매수'의견과 73만원의 목표가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및 내년 예상 EPS는 각각 7만1천675원, 7만4천460원으로 기존대비 각각 11.6%, 14.3% 낮아졌다.
LG증권은 EPS 하향조정에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것은 내년 1.4분기부터 실적회복이 예상되는데다 예상보다 많은 자사주 취득과 배당률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수급상황이 개선되고 주식가치 역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증권은 이와함께 삼성전자의 올 3.4분기 영업이익이 2.4분기대비 18.6% 줄어든 3조400억원을 기록하고 4.4분기 영업이익은 특별보너스 지급으로 인해 2조6천870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3천억원으로 추정한 특별 보너스 지급을 감안할 때 실제 4.4분기 영업이익은 3.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LG증권은 덧붙였다.
올해 전체로는 영업이익이 3.4분기의 수익성 악화와 4.4분기 특별 보너스를 지급으로 인해 앞서 예상했던 15조1천억원보다 10.6% 적은 13조5천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LG증권은 추정했다.
LG증권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통신단말기 부문의 경쟁 심화, LCD 부문의수익성 추가 하락, D램 업황 악화 등을 반영, 기존 15조5천억원에서 13조5천억원으로 12.9%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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