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ㆍ4분기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가는 그 이상 과도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A. 고평가주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시장 기대치가 높았던 건 사실이다. 예전보다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넘어서는 등 기대치가 여전히 높은 편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에 중국 매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 반응이 격하게 나왔다.
Q. 이례적으로 기업설명(IR) 행사까지 했지만 오히려 기관 물량이 출회되는 모습을 보였다.
A. 지금까지 꾸준한 실적이 나오는 게 아니라 매출과 이익 모두 변동성이 있었다. 그때마다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 실제 1ㆍ4분기 때도 지금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기관투자자들도 이러한 학습효과로 인해 주가 움직임을 예상하고 빠르게 반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투자자들도 분기 마지막에 예상치 못했던 중국 기업체 특판 계약 취소에 우려가 커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Q. 이번 실적하락에 주 요인이 된 중국 특판 계약 취소는 변화된 중국 정책에 영향을 받았다. 향후 중국 정부 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은.
A. 최근 정부 출범 이후 뇌물 단속이 강화되면서 판촉물 수준의 선물 증정까지도 영향을 받았다. 회사측에서도 이번 상황을 예상치 못했다. 현재 중국에서 반부패 정책의 강한 기조가 이제 정점에 달했다고 보고 있지만 위험요소는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다양한 위기관리 대응을 할 것이다. 먼저 향후 재발을 막기 위해 월초, 분기초 등 평소보다 일찍 계약을 진행시킬 예정이다. 또 계약 단계를 까다롭게 해 계약이 취소되는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으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한 영업활동을 강화해 리스크를 줄일 것이다.
Q. 상반기 1ㆍ4분기 실적 부진에도 2ㆍ4분기 실적 만회로 좋은 결과를 보였다. 하반기도 이러한 움직임이 가능한가.
A. 이미 10월부터 3ㆍ4분기의 부진한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 올해 전체적으로도 중국 시장의 경우 10% 중후반대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동남아시아 시장도 2008년 진출 이후 처음으로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국내 시장도 1ㆍ4분기를 기점으로 안정화 되고 있는 단계다. 아직 역성장 기조는 남아있지만 그 폭은 상반기 보다 줄어들고 있다.
Q. 지난 3월 중국에서 선보인 영ㆍ유아용품 브랜드 ‘헬로베베’ 매출 현황은.
A. 아직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매출 현황은 없다. 현재 지역별 유통망 개척을 하고 있고 이러한 작업은 연말까지 1차적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망이 어느 정도 완성되는 내년 1~2월께 예상 매출 규모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예상 매출 규모가 정해지는 1~2월에 목표 매출을 밝힐 예정이다. 현재 중국내 반응이 좋아 성장성에 큰 몫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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