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 속에 2,050선을 웃돌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2일 오후 1시 현재 전 날보다 0.61%(12.42포인트) 오른 2,053.89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이던 기관은 오후 들어 매도세로 전환했다.
전일 뉴욕 증시는 호전된 미국 고용지표 및 재정적자 축소 등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관련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되며 하락 마감했다.
전일 유럽증시는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관련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된가운데 독일의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및 장기 불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주요국 증시가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같은 날 예정된 중국의 7월 산업생산·소매판매 등의 지표와 국내 기업들의 올 2·4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비슷한 규모의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1,58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1,532억원 내던지고 있다. 기관은 8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06%), 음식료품(2.70%), 유통업(2.25%) 등이 강세인 반면 증권(-1.30%), 종이·목재(-0.48%)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3.63%), SK텔레콤(2.73%), 삼성생명(1.94%) 등이 오르는 반면 현대차(-1.08%), KB금융(-0.85%)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날보다 0.71% (3.86포인트) 오른 549.62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0.85원 오른 1,02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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