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잠실 주공 3단지도 비리 수사
입력2005-05-17 20:35:02
수정
2005.05.17 20:35:02
경찰, 철거업체 선정 의혹 재건축조합등 압수수색
잠실 주공 3단지도 비리 수사
경찰, 철거업체 선정 의혹 재건축조합등 압수수색
재건축 비리 수사 강남권으로 확대 조짐
잠실 시영아파트에 이어 잠실 주공 3단지에서도 철거업체 선정을 둘러싼 비리의혹이 나타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잠실 주공 3단지 재건축조합과 철거업체 사무실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재건축조합이 철거 용역업체와 시세보다 4만~5만원 비싼 평당 12만원에 철거계약을 한 뒤 차익 수십억원 중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조합장과 부조합장 자택, 조합과 용역업체 사무실 등 4곳을 압수 수색했으나 이중 용역업체 사무실에서는 혐의를 입증할 만한 자료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머지 조합 측에서 압수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뒤 조합장 김모씨와 철거 용역업체 관계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조합이 다른 재건축사업장보다 훨씬 싼 값에 골재 채취권을 업자에게 넘겼다는 제보도 들어와 이 부분에 대해서도 비리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잠실 주공 3단지는 송파구 잠실동 35번지외 5필지 6만여평에 약 3,700세대 규모이며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ㆍGS건설 등이 공동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분양을 마쳤으며 오는 2007년 8월 입주를 목표로 건축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입력시간 : 2005-05-17 20:35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