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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는 코스 플레이요령

처음 나가는 코스는 주변환경에 익숙치 않기 때문에 긴장되기 마련이다. 어디에 어떤 위험이 잠복하고 있을 지 모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감춰진 벙커며 거리 계산의 착오, 예상치 못한 바운스 등 그 가능성은 많고도 다양하다. 그러나 반대로 코스를 모르고 있을 때 오히려 더 나은 플레이가 나올 수도 있다. 스윙이 더 매끄럽고 무리없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아는 게 병, 모르는 게 약」일 때도 있는 것이다. 처음 나가는 코스에서 안전하게 플레이하는 요령을 알아본다.■미리 준비한다=해당 코스에 미리 익숙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티오프에 앞서 경기과에 들러 스코어 카드를 하나 구해 거리를 파악하고 홀의 디자인을 눈여겨 본다. 그 홀들과 자주 다녔거나 잘 알고 있는 코스의 홀들과 비교해 본다. 비슷한 곳을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훨씬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런 다음에는 비슷한 홀에서 구사했던 것과 같은 전략으로 홀을 공략하면서 그 곳에서 좋은 기록을 올렸을 때의 기억을 되살려본다. 예를 들어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섰을 때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휘어진 도그레그 코스라면 그 홀은 짧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짧다는 것은 그만큼 어딘가에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동료의 충고는 새겨 듣되 하우스 캐디의 정보로 판단한다=함께 라운드하는 사람 가운데는 이미 그 코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끼어 있게 마련이다. 때문에 동반 플레이어의 충고를 새겨 듣는 것이 좋지만 그 정보의 수위를 적절히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하우스 캐디의 정보를 판단의 근거로 삼는 것이다. 거리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지점을 아는 것은 샷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때때로 너무 많은 충고나 정보는 오히려 긴장감을 유발시켜 샷을 그릇치게 한다. ■기대가 적으면 실망도 적다=처음 생소한 코스에서 플레이할 때의 장점이라면 기대치가 낮다는 점이다. 익숙치 않은 환경에서는 본인에게 조금 너그러워지기 때문이다. 스코어가 높게 나오더라도 이렇게 합리화할 수 있기 때문에 스윙을 할 때에도 보다 이완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또 부정적인 예상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즉 좋고 나쁜 기억이 전혀 없는 코스라는 것이 정신적으로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천천히, 그러나 전심 전력을 다한다=우선 안전 위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적어도 4~5번홀까지는 티 샷을 드라이버 대신 스푼이나 4번 우드로 안전한 곳에 볼을 보낸 뒤 페어웨이나 퍼팅면의 단단함 등 코스의 컨디션을 파악하는 데 열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통해 충분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판단이 들면 보다 공격적이고 모험적으로 플레이를 가져가도 무방하다. 그리고 자신의 판단에 따라 결정한 샷은 의심하지 말고 자신있게 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4/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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