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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수수료 너무 높다”/한국센추리21 설문조사
입력1997-05-15 00:00:00
수정
1997.05.15 00:00:00
◎서울·신도시 등 소비자 80%가 불만부동산 거래시 소비자들의 80% 이상이 부동산 중개수수료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 프랜차이즈인 한국 센추리21이 최근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의 주부 2백여명과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에서 부동산 수수료와 관련, 응답자의 79.5%가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고 했다. 부동산 중개업자들도 88%가 수수료율이 비현실적으로 낮다고 응답해 양측 모두 수수료에 대해 강한 불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1%는 부동산 중개업소의 서비스 질이 낮다고 했다.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해 불신감을 갖고 있거나 공인중개사의 수준이 낮다고 응답한 사람도 23%에 이르러 부동산중개업소의 전문성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44%는 정부의 부동산 관련 시책에 대해 불만을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34%가 부동산 업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정적이어서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62.5%는 부동산 거래 이후에도 부동산 중개업소가 사후관리에 관해 서비스해 주기를 원했다. 이는 중개업소가 계약성사까지만 성의를 보이고 그 후에 나타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는 불만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주택자금융자나 세무관련업무, 주택등기업무 등을 중개업소에서 맡아주기를 바라는 소비자들이 46%에 달해 중개업소의 서비스 분야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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